용신이 물이라고 해서 물을 많이 마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사주를 보러 가면 거의 빠지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용신이 물이다”, “용신이 불이다.” 듣고 나면 검정 옷을 입어야 하나 싶어집니다. 그런데 정작 그 글자가 어떻게 정해졌는지는 잘 알려주지 않습니다.
먼저 내 힘을 재야 합니다
사주 여덟 글자 중 기준은 하나입니다. 태어난 날의 윗글자, 일간입니다. 이 글자가 나입니다. 나머지 일곱 글자는 이 글자를 돕거나 밀거나 잡아당깁니다.
돕는 글자가 많으면 신강, 적으면 신약이라 부릅니다. 여기서 오해가 생깁니다. 신강은 좋고 신약은 나쁘다고 생각하기 쉬울 텐데 그런 뜻이 아닙니다. 배터리 용량에 가깝습니다. 큰 사람은 한꺼번에 여러 개를 벌일 수 있고 작은 사람은 하나씩 제대로 하는 게 맞습니다. 둘 다 사는 방식일 뿐입니다.
용신은 모자란 기운입니다
힘이 넘치면 꺾어 쓰는 기운이, 모자라면 채워주는 기운이 필요합니다. 그 모자란 기운이 용신입니다. 오행 중 어느 하나로 나옵니다.
계산은 수집이 아니라 저울질에 가깝습니다. 여덟 글자를 다 같은 무게로 세지 않습니다. 태어난 달의 아랫글자가 가장 무겁고 태어난 날의 아랫글자가 그 다음입니다. 계절이 그 사람의 바탕을 가장 크게 정하기 때문입니다.
숫자를 보여드리는 이유
팔자몬은 이 점수를 감추지 않고 그대로 보여줍니다. “기운 약한 편 32” 같은 숫자가 그겁니다. 50이 가운데고 낮으면 신약, 높으면 신강입니다. 45에서 55 사이는 치우치지 않은 편으로 봅니다.
숫자를 꺼내는 건 그래야 틀렸을 때 틀렸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거 없이 “그냥 그렇습니다”라고 하면 동의도 반론도 못 합니다.
유파마다 다릅니다
용신을 잡는 방식은 하나가 아닙니다. 힘의 균형을 보는 방식이 가장 널리 쓰입니다. 계절의 추위를 먼저 보는 방식도 있고 글자끼리의 관계를 우선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답이 나옵니다.
팔자몬은 힘의 균형을 기준으로 잡았고 그 사실을 결과 화면에 적어 둡니다. 다른 곳에서 들은 용신과 다르다면 방식이 다른 겁니다. 어느 쪽이 틀렸다기보다는 기준이 다릅니다.
내 용신과 점수 보기억부 기준으로 계산해 근거까지 함께 보여드립니다 사주이야기 목록으로